포틀랜드 도심에서 흰머리독수리 영역 싸움 진풍경
기사입력: 2014/03/06 [00:51]  최종편집: ⓒ 충청세종일보
서울의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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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hoto courtesy of Brian Lincoln

포틀랜드 주택가 나무 위에서 흰머리독수리 2마리가 서로 엉켜 수시간 동안 영역 싸움을 벌인 진풍경이 벌어졌다.

3일 오전 포틀랜드 셔만과 디비전 스트릿 사이의 SE 55가의 한 나무 위에서 독수리 2마리가 발톱이 서로 엉켜 한동안 힘겨루기를 했다. 

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던 주민들의 신고로 동물애호가협회와 오리건 어류야생부(ODFW) 관계자들이 출동, 독수리가 서로 엉킹 발톱을 풀 수 있도록 도와줬다.

ODF의 수잔 반스 전문가는 이들은 모두 수컷으로 영역싸움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.

버켓 트럭이 도착해 나무 가까이 다가오는 순간 독수리들이 엉킨 발톱을 풀고 날아가자 나무 밑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주민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.

동네주민 캐리 힐리는 "흰머리독수리를 동네에서 그것도 이렇게 가까이 본 것은 생전 처음"이라며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. 

반스는 독수리 한마리는 다리에 부상을 입은 것 같지만 야생에서 자연치유가 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.

(c)조이시애틀뉴스(www.joyseattle.com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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